2008년 9월 8일 월요일

그래픽 카드 쿨러 교체!


이것이 바로 CJH International 사의 Accelero S1 Rev.2이다. 이것과 몇몇 제품들이 최근 갑작스럽게 일게 된 지름신의 강림에 의해 질러버렸는데 그 배경 이야기는 아래와 같다.


내 컴퓨터 케이스는 마이크로닉스 ML-10이다. 친구인 J 모군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조금 과장해서 '쌀 한 가마' 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는 문제의 케이스. 꽤 무겁다. 내부의 구조는 꽤 탄탄하고 오밀 조밀하게 모여 있는 편인데, 그에 대한 반작용인지 내부 통풍이 그다지 썩 좋은 편은 아닌 듯 싶다.

또 다른 컴퓨터 한 대는 케이스가 좀 더 저렴하고 가벼운 모델인데, 별다른 쿨러 없이 기본적으로 달려 있는 메인 팬 하나만으로 내부 통풍이 다 되고 환기가 잘 되는지라 위의 케이스와 상당히 비교가 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위의 ML-10이 후자에 비해서 본체 내부에 먼지가 쌓이는 속도가 거의 10배속(매우 주관적인 기준)에 달한다고 느껴진다는 것이다. 전자의 컴퓨터는 3개월 단위로 본체 청소를 해도 먼지가 풍성(?)하게 쌓이는 반면, 후자의 경우는 6개월에 한 번 열어도 잔 먼지 털고 나면 별로 치울 것이 없는 상태일 정도로 그 차이가 격심하다.

그렇다보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먼지로 인한 내부 부품들의 트러블 발생이다. 2006년 5월 중순이 조금 지난 즈음에 구입 했던 컴퓨터인데, 먼지로 인한 파워서플라이의 팬의 베어링 마모로 인해 A/S를 벌써 두 번이나 받았고, VGA 카드 또한 전에 쓰던 Radeon X600의 경우에도 그래픽 카드를 분리 해서 팬 청소를 5번이나 해야 했다. 그나마 X600의 경우 레퍼런스 쿨러를 이용했는데, 저사양 그래픽 카드인지라 큰 문제는 없었고, 마모 또한 적어서 교체를 할 수준은 아니었기에 그냥 1년 반 정도를 사용했다.

하지만 올 해 새로 구입한 VGA의 경우는 잘만 VF700-Cu를 장착 하였는데 구입 당시 처음 사용 할 때의 GPU 온도가 Idle 시 46℃ 정도, 풀로드시 60℃에서 한 보름 정도 지나자 Idle 시 54℃ 정도, 풀로드시 66℃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그 후로 얼마 지나지 않아 Idle 시 60℃에 육박하게 되어 VGA 카드를 분리하여 쿨러 청소를 단행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Idle 시 53~55℃ 정도, 풀로드 시 64~66℃ 정도를 유지하게 되었던 것이 올 해 여름철이 되면서 베어링 마모로 인해 쇠가 갈리는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주게 되었다.

불과 며칠 전 컴퓨터를 부팅하는데 부팅 시 에러가 떴다. 그리고 그 후로 부팅이 되지 않는 증세가 발생, 컴퓨터는 가동 되지만 모니터가 뜨지 않길래 그래픽 카드를 다시 분리하여 청소 하고 난 후 부팅하니 부팅이 되어서 그 동안 참아왔던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폭발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알아본 것이 팬리스(Fanless) 형태의 VGA 쿨러. 여러 가지를 알아보고 다양한 평가를 듣게 되었다.

잘만의 팬리스 같은 경우는 팬을 따로 부착하지 않을 경우 기본 70℃를 육박한다던지 그런 소문을 워낙 들어온 터라 과감하게 포기하였다. 그리고 여러가지로 뒤져보다가 결국 눈에 띈 것이 Accelero S1 Rev. 2였다.

사람들의 사용기를 여럿 훑어보면서 정보를 수집 해 본 결과, 무팬 상태에서도 충분한 성능이 발휘된다는 믿기 힘들 평들이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나는 워낙 불안한 터라 결정을 잘 내리지 못 하다가, 그래픽 카드 밑에 간단하게 팬 하나를 장착하는 형태로 구입하기로 마음을 결정, 지름신이 강림하였다.

그래서 구입 한 것이 CJH International 사의 Accelero S1 Rev.2와 Titan 사에서 제조하고 Evercool에서 취급 판매하는 Evercool Titan Dragon Fan(上)과 Evercool Titan Slim System Cooler(下)이다.


무팬의 성능이 얼마나 될까 하는 불안감에 보조 수단으로 본체 전면과 후면에 쿨러를 하나씩 장착 할 계획으로 구입 계획에 넣은 제품들이다.

'아무리 인터넷 상에서 말로만 성능이 좋다고 한 들 실제로 설마 그렇겠어?' 라는 맘으로 들고 와서 열심히 VGA 카드의 기존의 잘만 쿨러를 제거하고 20여분에 걸쳐서 Accelero S1을 설치 하고 느낀 점은 정말 크다는 것이었다. 동봉 된 설명서에 보면 그래픽 카드의 중심 GPU 칩의 중간 부분에서부터 PCI 슬롯 끝부분 까지의 거리가 48mm 이하인 경우에는 S1의 히트싱크 부분의 나사를 풀어서 위치 조절을 해 줘야 한다고 나와있는데, 나의 VGA 카드의 경우 거리가 35mm 정도라 실제로 위치 조절을 하고 나서야 메인보드에 장착이 되었다. 그리고 다른 배선들과의 간섭 때문에 배선 정리까지 싹 새로 하고 나서야 말끔하게 설치가 완료 되었다.

장착을 하고 난 후에 무팬 상태로 테스트를 한 결과 Idle시에 54℃라는 결과는 나를 깜짝 놀라게 하였다. 잘만 쿨러 그 동안 뭐 한거야!? 라는 외침을 외치게 만들며, 각종 3D 게임을 통해 GPU를 괴롭 힌 결과 온도가 60℃까지 올라가는 경험을 했다. 무팬의 상태에서 이 정도라니, 정말 나를 깜짝 놀라게 하는 제품이었다.

그리고 난 후에 Accelero의 바로 밑 PCI 슬롯에 Titan System Cooler를 비롯해 구입 한 Titan 시리즈를 모두 설치 한 후에 다시 작동 해 본 결과 Idle 시 51℃, 풀로드시 54℃라는 쾌거를 이룩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덤으로 얻은 효과는 CPU의 온도 또한 전체적으로 7~10℃ 정도 내려갔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본체 전,후로 쿨러를 장착해서 내외부 통풍을 시원하게 만들어준 점과, 그로 인해서 평상시 폐쇄 된 케이스 내에서 가열 된 GPU의 온도가 밖으로 잘 빠져나가지 못 하고 위로 떠올라 CPU를 가열 시켰던 것을 Accelero가 GPU의 열을 가져오면서 위로 전달 되지 않게 되고 케이스 내부에서도 열의 순환이 잘 일어나고 밖으로 배출이 잘 되면서 시스템 전반적으로 온도가 많이 하향 되는 이점을 낳게 된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사용기를 읽어보면 그래픽 카드에 직접 80mm~120mm에 달하는 팬을 하나 장착 시켜주면 성능이 급향상 된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직접적으로 설치하는 것은 그렇고 해서(이미 잘만 등의 경험으로 VGA 카드에 직접적으로 팬을 설치하는 것이 후에 귀찮은 결과를 낳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차라리 PCI 형태로 하나 쓰다가 문제가 생기면 통째로 교체하는 것이 편하다는 결론을 도출 하게 되었다.) 일단 기존의 잘만 쿨러보다 나아진 온도로 만족하기로 했다.

요 몇 달 쿨러의 소음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그런 소리 없이, 간단하게 시스템의 바람이 나오는 정도의 소리 정도는 애교로 들어주면서 컴퓨터를 쾌적한 환경에서 하고 있다. 혹자들은 그런 바람 소리조차도 싫다고 하면서 완벽한 무팬 시스템으로 가는 경우를 보았는데, 아무래도 More Fanless, more expensive의 진리가 변하지 않는 한, 금전적 여유가 없는 이상 더 이상의 펜리스는 꿈도 꿀 수 없을 듯 하다.

이제 자그마한 꿈이 생겼는데, 앞으로 재정 상태가 조금 나아지면, 나도 한 번 전체적인 무팬 시스템에 도전 해 보고 싶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컴퓨터를 켜놓고 많은 낮밤을 보내왔던 나의 지난 날들을 돌이켜보면, 조용한 시스템 작업 환경에서 컴퓨터를 쓰다가 켜놓고도 평안하고 깊게 잠들 수 있는 그러한 Fanless는 치명적인 유혹이 아닐 수 없다.

2008년 9월 6일 토요일

구글 크롬 CPU 점유율

구글 크롬과 IE. 요 며칠 이 두 가지를 나만의 잣대로 비교해 보는 습관이 생겼다. 아무래도 나의 웹 서핑 스타일이 네이버(http://www.naver.com) 메인 페이지를 접속 해 보고 있는 페이지는 변경하지 않으면서, 요약 된 기사 제목들을 새 탭에서 링크 열기 방식으로 다른 탭으로 띄우기를 반복하여, 구미가 당기거나 호기심이 이는 기사의 제목 문구가 없어질 때 까지 이를 반복해 탭을 모아 놓고 차분히 하나씩 읽어나가면서 탭을 제거하는 식이다보니, 탭 단위로 프로세스를 생성 관리하는 크롬과 한 개의 프로세스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IE를 당연히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해당 기사나 관련 포스트, 글들을 읽다가 또 다른 관심거리가 생기면 새 탭으로 띄워서 뒤로 미뤄놓고 나중에 읽는 방법을 사용하다보니 보통 나의 웹 브라우저에는 탭이 적게는 5~8개 정도에서 많게는 20~30개 이상 띄우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리고 특히 관심이 가는 탭은 따로 새 창으로 띄워나가면서 글을 읽기 때문에 나의 바탕화면은 웹 서핑 중에 상당히 복잡하면서도 지저분한 상태라 할 수 있다.

여러 개의 창이나 탭이 복잡다단하고 무질서하게 널려 있는 상황이다보니 아무래도 효율적인 리소스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고, 크롬과 IE를 사용해서 실시간으로 프로세스당 CPU나 메모리 점유율 체크를 하면서 어떤 것이 더 내게 적합한 웹 브라우저인가 하는 저울질을 하게 된다.

우선 테스트 해 본 것은 내가 주로 활용하는 방식인 동시에 다중의 탭을 실행해서 여러 가지 관련 뉴스들을 살펴보는 식의 웹 서핑 시에 CPU의 점유율 등을 체크 하는 것이다.

웹 상에서 현재 크롬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많이 언급 되는 것이, IE에서는 하나의 창에 프로세스 하나가 생성 되서 일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탭 하나에서 에러가 나면 프로세스가 죽어버려 전체 창이 다 사라져버리는 것과는 달리, 크롬에서는 하나의 탭마다 프로세스가 생성 되기 때문에 하나의 탭에서의 문제가 창 전체와 별개로 처리가 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동시에 다중의 탭을 띄울 경우 프로세스가 너무 많이 불어나버려 CPU 자원을 많이 소모한다는 것이 단점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이러한 글들을 토대로 나도 나만의 방식으로 한 번 테스트를 해 보았다.



이것은 구글 크롬에서 16개의 탭을 띄워 여러 페이지를 불러놓고 CPU의 점유율과 프로세스의 모니터링을 체크 해 본 것이다. 처음 탭 하나를 띄웠을 때는 CPU 기본 점유율이 매우 낮아서 두 개의 코어에서 모두 한 자리 수(0~5%) 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던 크롬이었건만, 탭 수가 많아지니 CPU가 비명을 질러대는 것이 보인다. 코어 하나가 풀로드 된 상태가 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IE에서 같은 수 만큼 탭을 띄웠을 경우이다. 단일 창을 띄웠을 경우엔 크롬보다 CPU 리소스를 조금 더 먹고(1~3% 정도 차이) 그 정도 또한 매우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탭 수가 많아지니 IE 역시 CPU 점유가 많아지긴 했지만 프로세스가 엄청나게 늘어나버린 크롬보다 정도가 덜하긴 했다.

작동 속도가 빠르고 깔끔하게 구동되는 크롬의 모습에 매력을 느끼며 크롬을 주 웹 브라우저로 설정해서 사용하긴 하지만, 아직 ActiveX의 의존도가 너무 높은 국내 웹의 현실 때문에 IE를 수시로 사용하면서 계속 비교를 하게 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어제만 하더라도 서울 시내 교통 안내 페이지(http://bus.seoul.go.kr)에서 교통편을 체크하는 데 구글 크롬으로 접속하니 지도가 뜨질 않는다. 정부 홈페이지가 왜 이모양이냐.

구글 맵 등을 통해서 지도를 확인 할 경우(http://map.yahoo.co.kr) IE에선 로딩 상태가 조금 오래 되면 위치 이동시 재로딩 상태에서 버벅거림이 생기고, 심한 경우 그냥 에러 표시를 내면서 IE가 재가동 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크롬에서는 IE에 비해서 가벼운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나의 주 웹 서핑 습관과 관련지어 생각해보면, 구글 크롬의 프로세스 관리는 정말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으니, 이것에 대해서는 나의 웹 서핑 습관을 고쳐야 하는 것인가? (-_-;;)

그리고 여담으로 이야기 하자면, 프로세스가 따로 관리 되기 때문에 에러가 나면 해당 탭만 사라질 뿐 다른 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길래 그것이 어떤 모습으로 구현 되는가 너무도 궁금한 나머지 작업 관리자에서 Google.exe 프로세스를 직접 kill 해 보았는데, 떠 있던 모든 구글 탭+창이 동시에 사라지더라.(-_-;;;)

2008년 9월 5일 금요일


이것이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구글 크롬으로 접속한 해당 프로그램의 다운로드 페이지(http://www.google.co.kr/chrome)이다.

워낙 요즘 뜨겁게 달궈진 감자라 할 수 있는 크롬이라, 웹의 여기 저기 크롬에 대한 글들이 신경 안 쓰고 보더라도 정말 많이 눈에 뜨인다. 각종 뉴스나 블로거들의 포스트들부터 해서... 매우 많다!

그리하여, 길게 글을 쓸 필요는 없을 듯 하다.

Blog 오픈!

나의 블로그(Weblog) 사용을 거슬러 올라가면,
블로그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싸이월드(http://www.cyworld.com)의 미니홈피를 멋 모르고 가입 한 뒤 만들어놓고 사용하지 않았던 고교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에 애인과 사귀면서 미니홈피에서 커플 일기장이란 것을 사용하게 되었고, 애인과 헤어지게 되면서 미니홈피를 폐쇄하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세간에 알려지게 되고, 2003년 지금의 미니홈피를 다시 개설하여 2007년 가을까지 사용하게 된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 보면,
대학을 입학 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를 휴학하게 되었고 컴퓨터와 점점 멀어진 삶을 살게 될 무렵 아는 동생으로부터, 그리고 신문과 뉴스 등에서 적지 않게 보이던 Blog.

그 시작은 네이뇬 블로그(http://blog.naver.com)부터이다.

당시 서울의 S모 초등학교에 있던 2004년 4월 블로그를 개설 하고 보니, 그 전 해에 가입 했던 음악 관련 카페(http://cafe.naver.com/jsmusic)가 
'알고 보니 아는 동생이 만든 카페더라...'
라는 웃긴 상황이 발생 하여, 카페 활동도 하고 블로그도 관리하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네이버 블로그에 남아 있는 포스트가 632개나 되는 것을 보면, 블로그 관리를 최종 종료한 2006년 6월까지 만 2년여의 기간 동 거의 매일 블로그에 꾸준히 포스팅을 해 온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잠시 여담으로 넘어가자면,
블로그. 참 재미있는 것이 아닌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기본 교육 과정을 거치는 동안 일기쓰기 과제를 한 번 쯤 해 보았을 것이다.

일기를 써서 제출을 하면 그 밑에는 빨간 싸인펜(혹은 색연필 등)으로 선생님의 평가가 담긴 글 한 마디가 적혀 있는 것이 지금의 블로깅+코멘트(리플)의 시스템의 전신이 아닐까!

일기는 본인과와 선생님의 1:1 비밀 이야기라면, 그것을 인터넷 상에서 좀 더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교류하는 쪽으로 진보한 것이 블로그. 요즘 같이 사람들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 시절이라면 더욱 솔깃한 것이 아닐 수 없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결정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폐쇄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당시 열심히 활동 하던 음악 카페에서 운영진으로 활동 하던 중 다른 회원과의 몇 번의 트러블 끝에 인터넷 세상 속의 삶에 염증을 느끼고 남들과 티격 태격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싶은 마음에 과감하게 블로그를 폐쇄하고 음악 카페 스텝을 위임하고 탈퇴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한동안 싸이월드 관리에 박차를 가하다가 이 또한 당시 이사를 하고, 또 밴드 활동과 각종 작업을 하면서 시간의 빠듯함으로 인해 관리를 못 해서 결국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그렇다면 지금에 이르러 어째서 Blogger.com에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었는가. 이것도 다시 몇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집 안 사정으로 인하여 슬슬 복학 준비와 취업 준비를 하게 되면서, D님으로부터 모 회사의 소개를 받았는데 그곳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Linux, PHP, MySQL의 사용 능력과 포트폴리오였다.

틈틈히 컴퓨터를 하면서 관련 서적을 보고 숱한 웹서핑 등으로 수박 겉 핥기 식으로라도 관련 지식을 쌓아온 덕분에, 그리고 휴학 하기 전 그래도 나름 컴퓨터 공학생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꽤 오랜 시간 동안 컴퓨터를 다루어온 덕분에 대충 흉내 정도는 낼 수 있었다.

바로 Ubuntu 8.04-AMD64 서버를 구축해서 고교시절부터 개발해서 서비스 했던 머드(MUD) 게임 서버를 운영하고, 관련 홈페이지를 구축해서 개인 블로그처럼 사용하며 해당 관련 지식들에 대한 공부를 하던 중에, 다시 생긴 개인 사정으로 인해서 서버 운영을 과감하게 포기해야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얼마 동안의 기간 동안 얻은 수확이라면, 그 동안 음악 쪽으로 많이 기울었던 자신의 시야가 컴퓨터 쪽으로 확장 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블로그와 관련 되어 여러 인터넷 유저들의 의사소통 등에 관련 된 쪽과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지식, 정보 등의 재가공과 공유 등)

그리하여 블로그를 개설하고자 하는 욕구가 점점 차오르던 중에, 9월 2일 배포 된 구글 크롬(http://www.google.co.kr/chrome)을 사용 해 본 결과 그 깔끔함이 맘에 들어서 구글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 결국엔 블로그를 구글의 Blogger.com에 개설하기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추가적인 연유로는 최근 XP를 포기하고 비스타 노선으로 갈아타게 되면서 비스타의 컨셉이 크롬의 느낌과 비슷하다는(어딜 봐서?) 나만의 근거 없는 느낌을 들 수 있겠다)